에스켐, 공모가 1만원 확정…희망밴드 하단 이하
입력 2024.11.05 17:10
수정 2024.11.05 17:10
오는 7~8일 일반청약…이달 중 코스닥 입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 에스켐이 희망밴드(1만3000~1만4600원) 하단 이하인 1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921개 기관이 참여해 2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9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78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약 98%가 1만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스켐의 주요 사업 분야는 OLED 핵심 소재 공급이다. 회사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를 최종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OLED 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유기층 소재(발광층·발광보조층·공통층)를 공급하며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최근 OLED 디스플레이의 적용이 중소형 IT기기·전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고효율·저전력의 장점을 갖춘 OLED 소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스켐이 전방 시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회사는 헬스케어·2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는 OLED 소재 공정 토탈 솔루션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염호영 에스켐 대표이사는 “제4공장 증설, 신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OLED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스켐은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