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며느리 금메달 소식에 “존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8.11 15:16
수정 2024.08.11 15:17
입력 2024.08.11 15:16
수정 2024.08.11 15:17
리디아 고가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자 시아버지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존경’을 나타냈다.
정태영 부회장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 중 한 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펼쳤다. 자기 일에 이토록 진심이니 오늘은 존경심을 가지며 따라다녔다"고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지칭한 가족은 리디아 고다. 리디아 고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정태영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 씨와 지난 2022년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이 정도로 응원할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배경 모르는 뉴질랜드 응원단은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우리 동양인을 어여삐 여겨준다"라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종목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리디아 고는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맞추며 올림픽 메달을 색깔별로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이번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까지 갖추는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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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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