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이종원 뭉친 '취하는 로맨스', '사내맞선' 넘을 '케미' 보여줄까 [D:현장]
입력 2024.11.04 15:11
수정 2024.11.04 15:11
오후 10시 첫 방송
'취하는 로맨스'가 유쾌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사내맞선' 이후 다시 만난 배우 김세정과 박선호 감독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브루어리 대표 민주의 로맨스 드라마다. 정반대인 상극 남녀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설레게 그려질 전망이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번 드라마는 '사내맞선'의 박선호 감독과 김세정의 재회작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밝은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물이라는 점에서, '사내맞선'의 인기를 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기도 한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선호 감독은 "'사내맞선'에서 김세정과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 결과도 너무 감사하게 잘 나와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이 작품을 제안받고 김세정이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 저는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여겼다. 김세정에게 물었더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길래 '하자'라고 이야기를 했었다"라고 김세정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열정 하나로 업계를 평정한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 채용주 역을 맡은 김세정은 박 감독과의 편안한 호흡은 물론, "이 드라마가 맥주와 로맨스를 다루는 것도 좋았지만,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도 담겨 있다. 여러 부분이 공감도 되고, 위로도 됐다"라고 '취하는 로맨스'의 편안한 재미도 강조했다.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사내맞선' 속 캐릭터와 비슷해 보인다는 의견에 대해선 "연기라는 직업 자체를 오래오래 한 발씩 걸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깝게 보면 캐릭터가 겹칠 수도 있다고 여길 수 있지만 자세히 들어다 보면 당연히 다른 부분은 많고, 또 다른 도전은 앞으로도 할 수 있다고 여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은 비슷하지만, 표현 방식은 달라지더라.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진 분들은 많지만, 다 다른 것처럼 저의 캐릭터들도 그런 것 같다. 군인 출신이라 각 잡히고 딱딱할 것 같다는 이미지가 떠오를 수도 있는데, 그걸 깨 보자는 생각도 했다. 군인정신은 깃들어 있지만 다른 이미지도 접목해 폭넓게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차별점도 자신했다.
주류 업계 판도를 뒤흔든 브루어리 대표이자 브루마스터 윤민주 역을 맡은 이종원은 '공감'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섬세함과 예민한 인물인데, 그 안에 따뜻함이 있고 또 칠칠맞은 모습도 보여준다. 나와 닮았다. 민주를 연기하며 나를 더 알아가기도 했다"면서 "나와 닮아서 대본을 읽는데 어색하지 않더라. 처음부터 동질감을 느낀 대본이라, 할 수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었다"라고 말했다.
김세정 또한 이종원에 대해 "민주와 닮아있다 보니까 민주에게 느낀 매력을 이종원에게도 느꼈다. 섬세하고 배려심이 넘쳤다"며 "그리고 생각보다 장난기가 많다. 편하게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현상에서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찍고 있다"고 말해 두 사람의 멜로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이종원은 "김세정은 캐릭터처럼 리드하는 면모가 많았다. 그래서 더 수월하게 어려운 씬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 정말 비타민 같은 친구다. 에너제틱하고, 현장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다. 모든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주는 밝은 친구라 무한동력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민주의 브루어리를 두고 채용주와 경쟁하는 현실주의 기획팀 과장 방아름 역의 신도현과 채용주의 절친이자 토스트 트럭을 몰고 전국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 오찬휘 역의 백성철 또한 서로의 장점을 강조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신도현은 "백성철은 막내인데, 저를 편안하게 해 줬다. 그런데 평소엔 동생처럼 편하게 장난을 쳤다면, 둘이 함께하는 장면을 찍을 땐 의지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백성철은 "평소 성격이 조금 츤데레"라면서도 신도현의 편안함을 강조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