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자키현 규모 7.1 지진…쓰나미 주의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8.08 18:12
수정 2024.08.08 18:12
입력 2024.08.08 18:12
수정 2024.08.08 18:12
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오후 4시 43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서 6.9 규모라고 발표했다가 이내 7.1로 상향조정했다.
이 지진으로 미야자키현과 고치현, 오이타현, 가고시마현, 에히메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쓰나미 최대 높이는 최대 1m로 오후 5시 40분쯤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교도통신은 “미야자키현 몇몇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진도 7 이상의 지진은 사람이 서있기 힘들고 건물이 무너질 수 있는 정도의 흔들림을 몰고 온다. 이날 현지 경찰에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으며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일부 도로와 담벼락 등이 무너지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영 NHK 방송은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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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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