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자금 반토막…"곳간 바닥나기 직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7.11 18:31
수정 2024.07.12 08:34
입력 2024.07.11 18:31
수정 2024.07.12 08:34
"월스트리트·할리우드서 민주당 거액 후원자 등 돌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후원액이 지난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고 미 NBC 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바이든 캠프 관계자는 이달 거액 기부자들의 후원이 대거 끊겼다며 “현재 캠프의 재정 상황은 재앙적이다. 돈이 완전히 끊겼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TV토론 이후 바이든 캠프에 대한 후원액이 계속 줄었다”며 “거액 기부자들뿐 아니라 소액 후원액까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스트리트와 할리우드에 있는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들이 대통령 후보 교체를 요구하며 후원을 끊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특히 민주당 강성 지지자인 배우 조지 클루니까지 지지 철회 의사를 나타내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로렌 히트 바이든 캠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TV 토론 이후 최대 한도를 초과해 기부한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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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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