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평 우수 공기업 6곳 중 5곳이 에너지공기업…KOTRA·에너지공단도 '활짝' [2024 경평]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06.19 11:10
수정 2024.06.19 17:20

동서발전, S→B로 두 단계 하락…한전은 두 단계 상승한 B

가스공사·산단공·원자력환경공단 D 등급으로 미흡

2024년 기관별 경영실적 평가결과.ⓒ기획재정부

올해 경영평가에서 탁월(S) 성적을 받은 공공기관은 없었다. 다만 우수(A) 성적을 받은 6개 공기업 중 5개 기관이 에너지공기업이었고 준정부기관에는 9개 기관이 선정됐다. 준정부기관 55개 중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 등 에너지공기업이 A등급을 받았다.


A를 받은 기업 총 6개 중 에너지공기업이 5개를 차지했다. 준정부기관은 9개 기관이 선정된 가운데 KOTRA와 에너지공단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는 A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S를 받았던 한국동서발전은 두 단계 내려간 양호(B)등급을 받았다. 반면 작년 D등급으로 안좋은 성적표를 받았던 한국전력은 요금인상과 유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두 계단 상승한 B를 받았다. 이밖에도 한전기술과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중부발전이 공기업으로 B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은 20개 기관이 B를 받은 가운데 산업부 산하기관 중에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무역보헝공사, 한국전력거래소 등이 선정됐다.


강원랜드와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석유공사, 한전KDN, 한국서부발전은 보통(C) 성적표를 받았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A를 받은지 1년 만에 다시 C로 내려앉았다. 준정부기관 18개 기관 중 산업부 산하기관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유일했다.


미흡(D) 성적을 받은 산업부 산하기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원자력공단 등이 꼽혔다. 아주 미흡(E)을 받은 산업부 산하기관은 없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는 사업성과 제고, 경영혁신과 재무개선을 위한 노력, 그리고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에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이번 경영평가 결과가 공공기관이 민생과 미래 대비라는 국정 최전방에서 첨병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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