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와 금품거래 의혹…검찰, 전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4.04.18 10:25
수정 2024.04.18 10:25

서울중앙지검, 18일 배임수재 혐의 한겨레·중앙일보·한국일보 전 간부 주거지 압수수색

한겨레신문 부국장 지낸 피의자, 2019~2020년 김만배에게 수표로 9억원 받은 혐의

중앙일보 간부 출신 피의자, 김만배와 1억9000만원 주고받아…한국일보 전 간부는 1억원 빌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연합뉴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직 언론사 간부 3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배임수재 등 혐의로 한겨레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 간부를 지낸 전직 언론인 3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한겨레신문 부국장을 지낸 A씨는 지난 2019∼2020년 김 씨로부터 수표로 9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간부 출신 B씨는 김 씨와 1억9000만원을 주고받았고, 한국일보 전 간부 C씨는 김 씨에게 1억원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