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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낮 기온 평년보다 높아 '최고 5도'…감기에 좋은 유자차, 잘못 마시면 독?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1.17 02:21
수정 2025.01.17 02:43

ⓒ뉴시스

금요일인 오늘 날씨는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오르며, 비교적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 동안에는 서풍이 불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라고 예보했다.


영상으로 기온이 오르는 낮과 달리,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표면의 열이 식는 복사냉각이 활발해지겠다.


눈과 비로 젖은 노면이 얼면서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나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 내륙·산지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6도, 춘천 -9도, 강릉 -1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3도, 대구 -5도, 부산 0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수원 5도, 춘천 4도, 강릉 8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5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9도, 제주 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2.0m로 전망된다.


한편 낮은 포근하고 아침, 저녁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일교차로 인한 건강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런 날씨에는 따뜻한 차 한 잔으로 감기 기운을 떨치는 사람들이 많다. 감기에 좋은 대표적인 차에는 생강차, 유자차, 도라지차, 우엉차, 계피차, 대추차 등이 있다.


특히 유자에는 감기 예방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유자 100g에는 218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는데, 이는 신맛 나는 과일의 대명사인 레몬보다 3배나 많은 것이다.


그러나 유자차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유자차는 설탕이나 꿀에 절이는 방식이라 당뇨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자는 찬 성질이 감기로 인한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지만, 몸이 찬 사람들은 설사나 소화불량 등을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만약 속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하다면, 대추, 생강 등 따뜻한 성질의 재료를 함께 넣어 마시는 것이 좋겠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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