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병 김일호 "페이커·데프트 선수 기념해 'LoL 전설의 전당' 조성하겠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입력 2024.04.02 15:03
수정 2024.04.02 15:04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설의 듀오

마포고, 인터넷서 '롤 명문고' 불려

e스포츠 카페거리도 함께 만들 것"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국회의원 후보 ⓒ김일호 캠프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 공약으로 강서구에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 전설의 전당과 e스포츠 카페거리를 조성·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일호 후보는 2일 "강서구를 e스포츠·문화·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이 같은 공약 추진 의지를 보였다.


전 세계 인기 e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롤의 월드챔피언으로는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SKT T1)이 활동하고 있다. '데프트' 김혁규(KT 롤스터)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대표하는 선수다. 두 선수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를 했고 '마포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인연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에게는 '레전드 플레이어'란 수식어도 따라다닌다.


이날 김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롤.잘.알 퀴즈'를 올리고 페이커·데프트 선수와 자신의 공통점을 물었다. 김 후보는 "정답은 세 명 모두 마포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점"이라며 "마포고는 인터넷에서 '롤 명문고' 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자문자답했다.


이어 "페이커·데프트 선수는 마포고 전설의 듀오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라면서 "나 김일호는 우리 강서구와 마포고를 세계적인 롤의 중심, e스포츠의 중심으로 만들어 준 두 선수들을 기념하기 위해 이 같은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강서구에서 나고 자랐고, 화곡초·백석중·마포고에서 배웠으며, 강서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진짜 동네사람'을 내걸고 총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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