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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동훈 "조국이 감옥서 스쿼트? 옥중수기 써서 팔아먹을 사람"

데일리안 아산(충남)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04.02 11:40
수정 2024.04.02 11:45

2일 충남 아산 김영석 지원 유세서 연설

"조국, 감옥 가서 그런 운동할 사람 아냐

이재명, 선거 이기면 법원 더 겁박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하얀색 셔츠)이 2일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을 찾아 김영석 아산갑 후보(가장 오른쪽)와 전만권 아산을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가장 왼쪽은 불출마를 선언한 이명수 아산갑 의원.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징역형에 처해질 경우 옥중에서 스쿼트 등 운동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 대표가 감옥에 가서 그런 일은 안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2일 오전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조 대표가) 수억원의 영치금을 뜯어내고 감옥 수기랍시고 책을 써서 팔아먹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워장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법 지키면서 살아가는 선량한 시민들과 범죄자간 전쟁"으로 규정하며 "대한민국 운명을 건 전선에서 우리끼리 핑계 대지 말자. 이럴 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대한민국이 죽는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세력이 이길 때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으냐"라며 "헌법을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로 바꿀 것이다. 그게 어느 의미인지 잘 아시지 않느냐. 그런 나라를 만드시겠느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범죄혐의가 주룩주룩 달려있다"며 "이미 모든 사람이 그 죄를 아는 이 대표가 선거에서 이긴 것을 내세우며 법원을 지금보다 더 겁박할 것이다. 그걸 두고 볼 것이냐"라고도 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여러분이 우리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얘기해주시라. 책임지고 바꾸겠다. 저 사람들(야당)은 아무리 얘기해도 눈도 꿈쩍 않는다. 저는 여러분이 무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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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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