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왜 이러나, 23연패 부진에 선수단 내 괴롭힘 논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2.22 22:21 수정 2024.02.22 22:21

베테랑 선수 A, 후배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 의혹

한국배구연맹, 23일 상벌위원회 개최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페퍼저축은행.(자료사진) ⓒ KOVO

2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설상가상 선수단 내 괴롭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베테랑 선수 A가 후배들을 지속해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에 연맹은 A 선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23일 오전 10시에 열 계획이다.


페퍼저축은행은 “구단이 사후조사를 통해 직접 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들이 선수고충처리센터 직접 신고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벌위원회가 끝난 뒤 구단의 입장을 추가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도 최하위에 머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에이스 박정아와 현대건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를 데려왔지만 올 시즌도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한 뒤 23경기를 내리패하면서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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