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망 사고 낸 70대, 현장 이탈 ‘하루’만에 자수

인적이 드문 경기 양평군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현장 이탈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이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기 양평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 중이다. A씨는 6일 오후 10시경 도로를 걷고 있던 70대 B씨를 들이받은 후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고 이후 약 30분 뒤 다른 운전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온몸을 크게 다쳐 이날 오전 숨졌다.

A씨는 차량 수리를 위해 블랙박스를 확인하던 중 차량에 사람이 부딪힌 것을 확인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낙하물에 부딪힌 것으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