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잤는데도 칙칙한 눈 밑...'다크서클'이 생긴 이유
입력 2024.02.05 01:34
수정 2024.02.05 01:34
눈은 기능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인상을 좌우할 만큼 미적으로도 중요한 부위다. 그런 눈 아래에 거무스름하게 내려앉은 그림자를 두고 다크서클이라 한다. 다크서클은 흔히 피로누적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피곤하지 않아도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다크서클은 의학적 병명이 아닌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모든 증세를 통칭하는 용어다. 흔히 과로, 수면부족과 같은 일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에도 지속될 경우 다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만일 만성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다면 다크서클이 나타날 수 있다. 코 막힘 증상이 지속되면 비강 내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눈꺼풀 아래 혈류가 정체되고, 이로 인해 눈 밑이 어두워지기 쉽다.
눈 밑에 지방이 쌓이면서 피부가 튀어나왔거나 또는 노화로 인한 늘어짐으로 그늘져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 눈가에 오랜 기간 습진이 지속된 경우에도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눈가 피부는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손으로 자주 비비는 습관, 과도한 자외선 노출, 자극적인 화장품의 사용으로도 색소침착이 될 수 있다.
다크서클은 원인에 따라 눈밑 지방을 제거하거나 미백치료를 시행해 완화할 수 있다. 색소 침착에 의한 다크서클의 경우 눈가의 습진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평소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음식 섭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눈 주위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