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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가 투병 중인 ‘심부전증’, 어떤 질환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02.04 18:51 수정 2024.02.04 18:51

배우 신구(87)의 심부전증 투병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배우 조달환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뷰트 채널을 통해 배우 신구의 소식을 전했다. 신구는 지난 2022년 심부전증 진단을 받은 뒤 인공 심장박동기를 달고 투병 중에 있다.


심부전증은 간단히 말해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심장은 규칙적으로 이완과 수축 운동을 지속해 전신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은 생명 유지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저하 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조라이프' 캡처

심장은 2개의 심실과 2개의 심방으로 이뤄져 있다. 좌심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피로, 전신 쇠약,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우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복수가 차거나 전신부종을 불러온다.


또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노폐물이 쌓여 만성피로와 불면증을 동반할 수 있고 낮보다 밤에 소변을 더 자주 보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심부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숨이 차는 것이다. 심장에서 정상적으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가벼운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 과도한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이는 정도에 따라 운동 시 호흡곤란, 누웠을 때 호흡곤란,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가만히 휴식 중인 상태에서도 호흡곤란이 발생한다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심장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떨어지기 쉽다. 대표적으로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버리는 관상동맥질환,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 만성적인 고혈압, 심장판막 질환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 질환의 파악은 심부전증 치료에 중요하다.


심부전증은 약물치료 외에도 기본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 저염식, 금연, 금주, 꾸준한 유산소 운동, 금연, 금주,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 이식술 등의 외과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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