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격주 주 4일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
입력 2024.01.19 09:03
수정 2024.01.19 09:03
전사 상주근무 직원 1만여 명 사용 가능…첫 휴무는 2월 2일
주 40시간 근로는 유지, 격주 단위로 금요일 휴무
충분한 휴식과 자기계발 시간 확보로 업무 몰입도와 창의성 향상 기대
포스코가 2주에 한번 주 4일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개편한다.
포스코는 기존 1개월 단위로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던 선택적 근로시간제에 더해 2주에 한번 금요일에 한해 4시간 필수 근무를 없애는 ‘격주 4일제형 근로시간제’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약 1만여 명의 상주근무 직원들은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근로시간제나, 기존 근무형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은 ‘격주 주 4일제’를 사용하는 경우 2주 단위 평균 주 40시간 내의 근로시간은 유지하면서 첫 주는 ‘주 5일’, 다음 주는 ‘주 4일’을 근무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9시간, 격주 금요일은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하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다.
상주 근무 직원은 2주에 한 번씩은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연속으로 휴가를 가거나 본인의 역량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격주마다 생기는 연휴를 활용해 리프레시를 즐기고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펼치면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격주 주 4일 근무제도 시행을 통해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조직 구성원이 유연한 근무여건 속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를 활용한 원격 근무제를 활성화했으며 복장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