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경철 이사장 “어촌 인프라 개선, 풍요로운 바다 조성”
입력 2024.01.01 08:00
수정 2024.01.01 08:00
한국어촌어항공단, 살기 좋은 어촌 약속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이 2024년도 주력 사업으로 살기 좋은 어촌과 풍요로운 바다 공간 조성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비롯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사업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해 어촌과 어항, 어장 번영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다섯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낙후한 어촌 인프라를 개선해 어촌 경쟁력을 강화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통해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한다.
어촌관광 프로그램과 소득기반을 다변화하고 어촌 신규 인력 유치와 어업 고용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이용자 중심 안전하고 쾌적한 어항 조성에도 속도를 높인다. 국가어항과 지방어항 기본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안전시설물은 적기 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새롭게 평가등급 산정을 추진한다.
국가어항 침·퇴적 모니터링과 국가어항 건축물 점검을 위한 연구를 신규과제로 수행해 어항 안전성을 도모한다.
어장 환경을 개선해 어업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 양식 어장과 연근해 어장 오염퇴적물, 폐어구를 수거한다. 어업인과 민간단체 참여를 확대해 깨끗한 어장 조성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한다.
또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순환체계 정착과 수산물 자조금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자조금 통합 관리 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한다.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친환경 친환경·스마트양식 인력을 육성한다. 양식장 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양식장 임대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양식산업 진입장벽을 완화한다. 청년·귀어인 양식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중장기 사업으로 양식교육을 통합한 스마트양식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내부적으로는 조직·업무 혁신과 인재경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사업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경력 목표 기반 직무 맞춤형 교육으로 직무별 전문인력을 육성해 업무 전문성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체계 확립과 친환경 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해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되는 혁신경영을 실현한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우리 공단은 ▲관광콘텐츠 다각화 ▲관광객 다변화 ▲어촌 소득 창구 다각화 ▲어촌 ESG 등 4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어촌활력기반구축 사업’을 진행한 결과 어촌체험휴양마을에 144만명의 체험객을 유치하는 한편, 국내 어업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 2개를 등재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그는 “2024년을 맞아 어업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와 응원을 보내며, 한국어촌어항공단도 ‘활력 있는 어촌, 쾌적한 어항, 풍요로운 어장’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