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참가… 미래 신기술 공개
입력 2023.12.06 16:18
수정 2023.12.06 16:18
KF-21, FA-50과 수리온 MGB 등 산업부 R&D 성과 전시
'올해의 산업부 R&D 우수성과 10선' 선정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오는 8일까지 서울 코엑스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차세대 전투기와 산업부 R&D가 연계해 고객 맞춤형 성능개량을 진행한 FA-50 경전투기를 전시한다.
또 산업부 R&D 예산을 투입해 기술 획득 및 전용 생산라인 구축한 소형무장헬기(LAH)의 메인로터 블레이드와 산업부 과제로 진행 중인 수리온의 메인기어박스(MGB)를 공개한다.
국산화 개발 중인 수리온 MGB는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초강도 및 초정밀 주요 부품들이 개발되어 시제품 제작을 착수했으며, 조립시험(2단계)과 장착시험(3단계)을 거쳐 2030년대 초 완료 예정이다.
KAI는 MGB 국산화를 통해 수리온의 최대이륙중량과 임무능력을 향상 시킨다는 계획으로 수리온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AI가 주관한 ‘표적획득/추적장비(EO TGP)의 초음속 경전투기 체계통합 및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개발’과제가 ‘올해의 산업부 R&D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됐다.
이 과제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 4개월간 진행됐으며 총사업비는 79억 원이다. KAI는 2021년 FA-50TH 태국 4차 사업에 EO TGP를 적용해 수주에 성공하며, 연구개발 과제를 사업화로 연결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KAI 관계자는 “KAI는 항공기의 성능향상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부 R&D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며 “R&D를 지속적으로 사업화하여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