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이준석 11월 결혼, 임신 8개월"…조국 "쓰레기 같은 짓거리"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08.09 16:02
수정 2023.08.09 16:0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 씨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결혼한다는 가짜 뉴스에 분노를 표했다.


ⓒ유튜브

조 전 장관은 8일 오후 페이스북에 황현선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쓰레기 같은 자들의 쓰레기 같은 짓거리"라고 비판했다.


황 부위원장은 '이준석 조민 결혼 임신 출산'이라는 글이 담긴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 캡처를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사는지…그렇지 않아도 힘든 가족에게. 인간이라면 이런 거짓말을 유포할 수 없다. 처벌이 두렵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속보 이준석 조국 딸 조민 11월 결혼!! 난리 났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정치인 이준석과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올해 11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펼친다는 기가 막힌 속보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또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이 정치인 이준석과 여태 동안 만나왔을 뿐만 아니라 이준석의 아기를 임신한 지 벌써 8개월 차" 등 가짜 소식을 담았다.


이러한 가짜 뉴스를 유포해도 현재 처벌할 방법이 없다. 언론이 아닌 1인 방송으로 취급되고 있어 언론중재법이나 방송법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유일한 방법은 피해자가 직접 사이버 명예훼손죄로 고발하는 것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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