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재산 293억…김주현 31억‧이복현 18억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3.03.30 16:27
수정 2023.03.30 16:27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재산이 293억원으로 금융당국 내 고위 공직자 중 1위에 올랐다.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억원의 재산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들의 재산은 모두 지난 신고 당시보다 1억원 이상 늘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3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1억7176만원 증가한 293억7625만원을 신고했다.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세 번째로 많았고, 금융권으로 좁히면 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신고 당시 보유했던 상장 주식 대부분을 매도 후 예금 등에 가입하면서 예금자산이 3억7242만원 늘었다.


김 부위원장의 신고 재산 중 대부분은 비상장사인 중앙상선 주식회사 주식(21만687주)이 209억2354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운선사인 중앙상선은 김 부위원장의 직계 가족이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로 전해졌다.


김 금융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31억867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직전 신고액 대비 1억9623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공시가격이 종전보다 1억7728만원 상승한 영향이 컸다. 김 위원장은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분양권(18억187만원)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방배동 방배롯데캐슬아르떼에 전세(6억5000만원)로 거주 중이다.


이 금감원장은 지난 신고 당시보다 492만6000원 감소한 18억6239만원이었다.이 원장은 신고한 재산 중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132.16㎡)가 19억8000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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