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주장 중단하라"…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3.02.22 16:01
수정 2023.02.22 16:01

주한 총괄공사 초치

독도경비대가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일본 정부가 이른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키로 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강력한 항의를 표했다.


정부는 22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강력히 항의한다. 동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나카노 히데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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