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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이상무'…공대지 실사격 훈련 이어 대화력전 지휘소 연습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1.16 11:37
수정 2025.01.16 11:38

미국 전략폭격기 전개하에

한미일 공중훈련도 실시

지상작전사령부는 16일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이하 지구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지구사 대화력전 수행본부와 미국 210포병여단의 한미 장병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연합 대화력전연습(CCX·Combined Counter-fire eXercise)'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지상작전사령부

12·3 비상계엄 여파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미동맹은 각급 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하며 대북 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상작전사령부는 16일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이하 지구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지구사 대화력전 수행본부와 미국 210포병여단의 한미 장병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연합 대화력전연습(CCX·Combined Counter-fire eXercise)'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CCX는 한미연합 대화력전 수행 체계 숙달을 골자로 하며,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장거리 화력을 최단 시간 내 격멸하기 위한 지휘소 연습이다.


해당 연습은 미국 2사단 주관하에 '대화력전훈련'이라는 이름으로 1994년 첫 시행됐으며, 2006년부터는 한국군이 주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한미가 각각 운용하던 훈련 모의 모델을 연동시킨 'CCX 모의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지작사는 "이번 연습이 최근 고도화되는 북한 미사일 위협 등 적 도발 양상을 반영한 연습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전시 전환 및 전면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화력전 상황을 상정해 진행됐다"고 전했다.


특히 "작전계획을 기반으로 '적 장거리 화력 체계 조기 제거'를 위한 가용한 한미연합 감시·탐지 자산과 지상·공중 타격 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한반도 안보환경의 엄중함 속에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한미동맹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계획회의, 예행연습, 증원요원 소집교육 등 연습 준비에 내실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는 올해 첫 연합 공대지 실사격 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 전날 시행된 해당 훈련에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F-15K 전투기 2대와 미국 공군 제51전투비행단 A-10 공격기 2대가 참가했다.


같은날 한미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 전개하에 일본과 함께 3국 공중훈련도 실시했다. 올해 첫 시행된 한미일 공중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와 일본의 F-2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지난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상공에서 훈련 중인 대한민국 공군 F-15K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2 2대, 미국 B-1B 랜서 2대 ⓒ국방부
한미 공군은 지난 15일 올해 첫 연합 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한국 공군 F-15K 전투기가 MK-82 폭탄을 투하해 지상표적을 타격하는 모습. ⓒ공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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