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1세대 VC’ 다올인베스트 매각 추진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2.12.07 09:26
수정 2022.12.07 09:37

매각가 2000억 이상

서울 여의도 다올투자증권 사옥 전경.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벤처캐피탈(VC) 자회사 다올인베스트먼트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해 국내 금융사 몇몇 곳과 접촉해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52.0%)을 매각하는 조건이며 매각가는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VC로, 그간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등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 주목을 받아 왔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년 금융시장 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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