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급식 농산물 잔류 농약' 재발 방지책 내놔
입력 2022.10.27 17:00
수정 2022.10.27 17:00
학교급식 식자재 추가 '자체검사 및 모니터링' 추가
경기도교육청은 27일학교급식용 농산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된 것에 우려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내놨다.
교육청은 이날 경기도에 "납품된 학교급식용 친환경 감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학생들에게 발생할 문제를 차단하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 교육청은 학교급식용 식자재에 추가적인 자체 검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경기도의 안전성 검사후 납품된 감자를 2차로 검사해 문제를 차단할 방침이다.
경기 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가 안전성 검사를 진행를 하고 학교로 공급된 식자재 공급에 대한 모니터링을 차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지난 20일부터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 결과, 전국 8개 창고에 보관 중인 감자·양파·마늘 중 4개 창고의 9개 농가 감자 36t에서 피페로닐부톡사이드로 약효를 강화하는 농약협력제 성분(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후 해당 감자를 모두 폐기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난 6일 학교급식 수매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과정 경기도에서 보관 중인 1개 창고 감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이번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9개 농가의 감자 39t는 이미 800여 학교에 공급돼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 교육청은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와 만족도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강화하겠다"며 "현재 개별 학교측과 관련 민원이나 등이 접수되지 않았으나 친환경 급식이 적절히 공급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