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었다’ 키움에 강한 플럿코, PO 2차전 선발 출격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10.25 00:01 수정 2022.10.25 00:01

올 시즌 키움전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82

케이시 켈리 카드로 1승을 챙긴 LG 트윈스가 이번에는 아담 플럿코(31)를 선발로 세운다.


LG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키움을 6-3으로 꺾었다. 선발 켈리가 6이닝 2실점 호투하고 내려간 뒤 LG는 7회부터 팀의 자랑인 강력 불펜을 가동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LG는 2차전에 플럿코를 선발 투입한다.


올 시즌 KBO리그에 들어온 플럿코는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와 LG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정규리그에서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다승 공동 2위와 평균자책점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키움전에서도 강했다. 4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82로 활약했다. 9개 구단 중 KIA전(3승 평균자책점 0.95)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5월 첫 대결에서만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푸이그에게는 3안타, 김혜성에게는 4안타를 허용할 만큼 약했다.


담 증세로 인한 공백기까지 포함하면 한 달 가까이 휴식을 취해 체력적인 부담은 전혀 없는 상태다. 류지현 감독도 “(플럿코가)원하는 일정대로 다 맞춰서 도와줬기 때문에 결과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1차전에서 패한 키움은 '외국인 에이스' 요키시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KBO리그에서 4시즌 보낸 요키시는 올 시즌도 10승8패 평균자책점 2.57로 양호했다. LG를 상대로는 올 시즌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4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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