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멘토' 신평 "유승민·이준석·천하람 공통점은 찌질이"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2.10.17 21:31
수정 2022.10.17 21:31

"尹 장점 인정 안하고, 험담과 악담만"

"반복강박...한 마디로 찌질이 공통 속성"

"가지치기 해야 내년에 풍성한 수확"

신평 변호사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천하람 변호사 등을 겨냥해 "여전히 정세 전복의 가능성을 꿈꾸며 화려한 당권 수복의 야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찌질이들의 공통적 속성"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신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헌정사에서 정계에 입문한 지 1년도 안 되어 대통령에 당선된 선례가 없다. 그리고 그 숱하게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취한 당당한 태도, 비교적 충실한 토론의 내용, 꿀리지 않는 장래 비전의 설파 등을 보지 않았나. 이만하면 윤 대통령이 가진 장점을 깨끗이 인정할법하나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 알고 있는 천하람이 윤 대통령을 자유롭게 비판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와 같은 계열의 이준석 전 대표도 그랬고, 이준석의 정치적 아버지인 유승민 전 의원도 여전히 당권장악의 꿈을 내비치며 윤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정성을 바치고 있다"며 "언론의 자유라고도 볼 수 있으나, 같은 당의 대통령을 향한 이런 행태가 우리의 일반적 정서와는 많이 어긋나는 듯하다. 사실 미국 같은 나라에서도 이런 일은 없다"고 했다.


이어 "3인의 공통점은 같은 계파에 속했다는 점 외에도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그것은 윤석열이라는 한 인간에 대해 그들이 내리는 정치인으로서의 낮은 평가"라며 "그들은 공통적으로 윤석열이 토론 몇 번만 하면 본색을 드러내 나가떨어질 정도의 형편없는 역량의 인간이라고 믿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윤 후보가 후보자 토론의 세기(細技)에서는 밀릴지 모르나, '상황 지배력'이 타 후보들을 훨씬 앞섰다"며 "심지어 국민의힘 본선 토론에서는 윤 후보가 유승민, 홍준표 양 후보의 막강한 협공에 걸려 고전하면서도 승리의 줄을 한 번도 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이만하면 윤 대통령이 가진 장점을 깨끗이 인정할 법하나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며 "틈만 나면 윤 대통령의 빈 구석을 파고들어 험담과 악담을 서슴지 않아 왔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그들의 정신상태에 적합한 용어로 '반복강박'(repitition compulsion)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반복강박을 가진 이들은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사건들을 불운이나 운명의 탓으로 돌린다"며 "한 마디로 쉽게 표현하자면, '찌질이'들의 공통적 속성"이라고 꼬집었다.


신 변호사는 그러면서 "반복강박에서 벗어나 윤 대통령이 가진 특출한 장점들을 한 번만이라도 직시하며 인정하라. 그러면 자신이 향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인다"며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따위를 훑어보며 여전히 반복강박에 자신을 파묻어서야 되겠는가.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신 변호사는 "오늘부터 나무들의 가지치기를 시작했다"며 "지난해 과감한 가지치기를 해주었더니 올해 얼마나 풍성한 수확을 내놓았는지"라고 적었다. 과감한 내부 인적 쇄신이 있어야 다음 총선 등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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