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노코멘트…"한미관계는 굳건"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2.09.24 00:15
수정 2022.09.24 00:16
입력 2022.09.24 00:15
수정 2022.09.24 00:16
워싱턴포스트, NSC 대변인 입장 전해
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논평을 내놓지 않은 채 "한미관계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실(NSC)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의 '켜진 마이크'’(hot mic) 발언 논란에 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 발언의 파문이 커지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의 (이 XX들) 발언은 미국 대통령이나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며 "또 '바이든은'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NSC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굳건하며 더욱 성장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핵심 동맹으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유익하고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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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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