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년단 현빈→언더커버 임윤아…'공조2', 웃음 명장면 공개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2.09.14 10:05
수정 2022.09.14 10:05

350만 돌파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 흥행 쾌속 질주 중인 가운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명장면을 공개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2017년 개봉한 '공조'의 속편으로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14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만 41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54만 4952명을 기록 중이다.


# "남쪽에도 그런 것이 있구나야, 삼촌도 조선소년단 출신인데"


첫 번째 웃음 명장면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엘리트 형사 ‘철령’의 뜻밖의 허술한 모습이 드러난 장면이다. 남한 형사 진태의 딸 연아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해 얘기하자, 철령이 반가운 표정과 함께 “삼촌도 조선소년단 출신인데”라고 말하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러한 철령의 모습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수사를 펼치는 엘리트 형사다운 면모와 차별화된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 우리가 어벤져스야. 우리 인터내셔날하게 공조 한번 하자"


두 번째 웃음 명장면은 삼각 공조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북한 형사 철령과 FBI 잭 사이에서 남한 형사 진태가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장면이다. 글로벌 범죄 조직 리더 명준(진선규 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세 사람은 첫 회식 자리에서 서로에게 쌓인 의심과 불신을 털어놓으며 쉴 새 없는 설전을 펼친다.


이에 중재자로 나선 진태는 "우리가 어벤져스야. 우리 인터내셔날하게 공조 한번 하자!"라며 자신들이 놓인 상황을 영화 '어벤져스'에 비유했다. 이는 유해진의 말맛 나는 대사와 인간미 넘치는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로부터 끊임없는 웃음을 자아냈다.



# "나 연기력 쩔죠. 언더커버가 적성에 딱 맞는데?"


세 번째 명장면은 수사가 난항을 겪을 때마다 등장해 공조에 활기를 더한 민영(임윤아 분)이 언더커버로 활약한 장면이다. 철령과 위장 커플로 변신해 사건 현장에 투입된 민영은 스릴 넘치는 언더커버 수사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 밖에도 뷰티 유튜버의 실력을 십분 발휘한 분장 기술부터 위기의 순간 빛을 발한 능청스러운 모습까지 갖춘 민영은 공조에 빠져서는 안 될 플레이어로 끝없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공조2: 인터내셔날'은 '댄싱퀸',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연출했으며 JK필름이 제작했다. 현재 절찬 상영 중.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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