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가치소비 열풍에 ‘친환경 굿즈’ 잇따라 선봬
입력 2022.08.10 14:49
수정 2022.08.10 14:49
손쉬운 세척 돕는 텀블러 특화 세제 등 눈길
요즘 유통가의 화두는 단연 ‘환경’이다.
가성비보다 환경보호, 동물복지, 공정무역 등 사회적 가치들에 대한 본인의 신념을 우선시 하는 MZ세대 특유의 ‘가치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기업들이 앞다퉈 ‘ESG 경영’에 뛰어들면서, 친환경을 넘은 ‘필(必)환경’의 흐름이 확고해지는 분위기다.
기업들의 ESG 행보는 절전, 절수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거나, 패키징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등을 적용해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에 동참하는 형태가 대표적이다.
에코백이나 텀블러, 리유저블 컵 등 ‘친환경 굿즈’를 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및 소요 에너지 등을 고려했을 때 해당 제품들의 ‘환경 손익분기점’이 약 1000회로 추산되는 만큼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오래, 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이프‧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온코리아의 ‘익스플레인 포밍 리무버’는 스프레이 건 형태의 주방세제로, 손잡이를 누르는 즉시 조밀한 거품이 힘있게 분사돼 깊고 좁은 텀블러 내부와 꼼꼼히 닦기 힘든 뚜껑의 고무 패킹, 스테인리스 빨대 등을 손쉽게 세척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0’ 및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굿디자인 어워드 2019’ 등의 수상으로 검증된 깔끔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브랜드 관계자는 “‘포밍 리무버’는 풍성하고 강력한 거품이 스프레이 타입으로 분사돼 텀블러뿐 아니라 날카로운 블렌더 칼날, 강판, 에어프라이어 바스켓 등 손으로 씻어내기 어렵고 불편했던 설거지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제품”이라며 “커피 얼룩과 기름기에 특화된 포밍 리무버의 뛰어난 세척력으로 식기류를 깨끗이 관리하며 개인위생도 철저히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스그린 텀블러 세정제’는 따뜻한 물에 녹는 발포형 세제로 식기, 주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약알칼리성 2종 세척제 제품이다.
미온수를 담은 텀블러에 개별 포장된 흰 알약 모양의 세정제 한 알(물 1L당 1개 사용 권장)을 넣으면 보글보글 공기방울이 생기며 세척 효과를 낸다. 찌든 때가 있다면 8시간 이상 방치 후 헹궈내는 것이 좋다.
가정에 베이킹소다가 있다면 뜨거운 물을 담은 텀블러에 베이킹소다 한 숟갈을 넣고 한 시간 뒤 씻어내는 방법으로 내부 기름때를 해결할 수 있다.
뚜껑의 고무 패킹 부분에 곰팡이가 생겨 악취가 난다면 미지근한 물과 베이킹소다, 또는 쌀뜨물과 식초를 9대 1 비율로 섞어 10분가량 담가 두었다가 칫솔로 닦아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