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송강호 "故 강수연 선배의 명복 빈다, 슬프고 비통해"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2.05.10 10:43 수정 2022.05.10 10:44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송강호가 '브로커' 팀을 대표해 故 강수연의 명복을 빌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브로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정상 화상 연결로 참여했다.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게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날 송강호는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자리에서 일어나 "깊은 슬픔과 애통함 속에 인사드리게 됐다. 고 강수연 선배님의 명복을 삼가드린다"라고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3년 만에 이 자리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신작으로 서게 돼 기쁘다"라고 '브로커'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에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에 옮겨진 그는 뇌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사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7일 오후 3시 숨을 거뒀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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