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이브·어도어 계약 위반,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 해지”
입력 2024.11.28 21:25
수정 2024.11.28 21:25
그룹 뉴진스가 현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부터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을 말씀드린다”며 “이미 신뢰가 깨져버린 어도어와 더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미 이들의 전속계약 해지 발표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난 13일 뉴진스는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신하고 위반사항을 14일 이내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어도어가 답변해야 하는 날이 28일이었다.
이에 뉴진스는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그럴 의지도, 능력도 없다. 때문에 저희는 여기에 남기엔 시간이 아깝고, 정신적인 고통이 계속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면서 “어도어를 벗어나 자유롭게 진정으로 자유로운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어도어와) 현재 계약이 되어 있는 스케줄, 광고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른 분들에게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위약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봤는데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지금도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해서 이 상황이 왔기 때문에 책임은 그들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 다섯 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름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 우리에겐 단순히 상표권 문제가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