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돼 연락처 바꿨다던 박현우, 22억 당첨 '거짓'이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2.05.01 15:33
수정 2022.05.01 15:35
입력 2022.05.01 15:33
수정 2022.05.01 15:35
XTM 리얼리티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종합격투기 선수 박현우가 로또 1등 당첨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으나 "장난이었다"며 해명에 나섰다.
1일 박현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또 1등 아니다"라고 알리며 "죄송하다. 계속 이러다가 리플리 증후군 생길 것 같아 사실을 밝힌다"고 글을 올렸다. 이와함께 본인의 로또 1등 당첨 내용을 다룬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그는 "기사까지 나길래 친구들한테 장난친다고 지금까지 걸린 척하고 있는데 가족들한테 연락이 너무 많이 온다"면서 "미안하다 친구야. 벨루티(프랑스 명품 브랜드) 매장 아무도 안 간다"고 적었다.
박현우가 언급한 리플이 증후군이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현실을 부정하면서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반복하는 증상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박현우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지난달 16일 발표된 1011회차 로또 복권 구매 당첨 결과가 담겨 있었다.
박현우는 "전번(전화번호) 다 바꿨다"며 "잘 살아라 다들"이라는 말을 남겨 로또 당첨설에 더 불을 붙였다. 그러고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박현우는 유튜브 '부산협객' 채널 운영과 함께 BJ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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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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