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데일리안 출근길뉴스] 文, 한동훈 '검수완박 저지' 발언에 "표현 자체가 굉장히 위험·부적절" 등
입력 2022.04.26 07:30
수정 2022.04.26 01:56
▲文, 한동훈 '검수완박 저지' 발언에 "표현 자체가 굉장히 위험·부적절"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저지' 발언에 대해 "표현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손석희 전 앵커가 진행한 인터뷰 JTBC '대담, 문재인의 5년' 1화에서 한 후보자의 검수완박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13일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추진을 두고 "이런 법안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검찰에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분으로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검경 수사권 분리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해도 충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이렇게 말씀할 수 있는데, '반드시 저지하겠다' 이런 식의 표현을 쓰는 건 부적절하다"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6·1 지선 앞두고 공천 파열음…구청장 예비후보, 경선 탈락 후 극단 선택 시도
황춘자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탈락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 후 24일 오후부터 서울 마포구 여의도 중앙당 당사 앞에서 간이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황 후보의 선거운동원 A씨는 25일 오전 7시께 천막 안에 쓰러져 있던 황 후보를 발견해 목동 이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황 후보는 의식을 찾지 못해 다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황 후보는 응급실에 있으며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에서도 공천 심사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김진욱·이영훈·최유철 국민의힘 경북 의성군수 예비후보는 전날 여의도 중앙당 공관위에 재심청구서를 전달하고, 당사 앞에서 김주수 군수를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한 공관위 결정을 규탄했다. 이들은 "김주수 군수는 뇌물수수로 형사재판을 앞두고 있는데, 당규에 따라 경선 피선거권이 없다. 별도 조치가 없다면 경선 불참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반발했다.
▲치킨 가격인상에 ‘술렁’…“불가피한 선택 vs. 소비자 부담 ”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교촌, bhc, BBQ) 업체가 치킨 가격을 나란히 상향 조정하면서 연일 술렁이고 있다. 업체들은 원재료 값 급등 등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지난 22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는 다음 달 2일부터 제품 가격을 2000원 올린다고 밝혔다.
치킨 3사 중 마지막까지 가격 인상을 보류했던 BBQ도 결국 백기를 들었다. 지난해 교촌, bhc에 이어 뒤늦게 BBQ까지 가격을 인상 하면서 소시자들 사이에서는 ‘치킨 3만원 시대’(배달비 포함)가 열렸다는 푸념이 들린다.
치킨업계는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원부재료 가격이 줄줄이 오른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와 인건비 부담까지 가중된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