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최종 중재안 여야 원내대표에 전달…수용 강력 요구"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2.04.22 10:23
수정 2022.04.22 10:24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 정당의 입장 반영해 국회운영 결정하겠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원내 최대 쟁점인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에게 최종 중재안을 전달했다며 수용을 촉구했다.


박병석 의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여야 원내지도부의 의견, 전직 국회의장들의 의견, 정부 관계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문서로서 8개 항에 달하는 최종안을 제시했다"며 "양당 의원총회에서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간격이 너무 커서 조정안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도 "국익과 국민 관점에서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 정당의 입장을 반영해 국회운영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것을 양당 원내지도부에 통보했다"고 수용을 압박했다.


나아가 "여야 의총에서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 원만한 합의가 되기를 호소드린다"며 "검찰개혁 문제를 해결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에 국회가 전념해줄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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