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지방선거서 뒤바뀐 대통령 위세...내일부터 접종완료 입국자 모두 격리면제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03.31 21:00
수정 2022.03.31 21:01

▲"朴心 뜨고, 文心 지고"…지방선거서 뒤바뀐 대통령 위세


6·1지방선거에 앞서 거대 양당 출신 대통령의 위세가 각 당에 서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지방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은 최근 귀향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적용될 인물들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인 부동산정책 실패 책임자에 대한 공천권을 박탈하면서 현 정부와의 거리두기에 나선 모양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 주 내로 대구시장 출마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 변호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다. 유 변호사는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역할을 맡고 있다.


▲허은아, '전장연 논란'에 "장애인 인식 정말 심각한 분은 이재명"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이준석 대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장애인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 정말 심각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30일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느냐"며, 이재명 전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1년의 판교 철거민 사태를 상기시켰다.


▲법무부의 인수위 보고 지켜본 박범계 “일도양단으로 없앤다? 폐지 반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0일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논란과 관련해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폐지 반대 의견을 거듭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사지휘권의 한계·내용·방식 등은 논의할 수 있지만, 일도양단으로 없애면 어떻게 되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캐비닛' 재미 본 민주, 尹 '문서파기 금지'엔 "정치보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청와대를 포함한 각 부처에 문서나 보고서 등을 파기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치보복 움직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날 인수위는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 부처에 "정부에서 생산한 전자·종이 문서와 보고서 등을 무단 파기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업무용 컴퓨터를 교체하지 않을 것도 요청했다. "원활한 인수 업무를 위한 것"이라는 게 인수위 측의 입장이다.


▲"조국, 수감된 정경심에 '골방이 몸짱되게…' 책 선물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수감 중인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위해 정봉주 전 의원이 쓴 책 '골방이 너희를 몸짱되게 하리라'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봉주TV'에서 자신이 2013년에 낸 책 '골방이 너희를 몸짱되게 하리라'를 언급하며 "조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에게 그걸(책을) 넣어줬다고 직접 이야기 하더라"고 말했다.


▲이준석 "사과 안하면 2호선 시위? 전장연, 100% 선 아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이동권 시위와 관련 "이준석이 사과하지 않으면 2호선에서 시위하겠다고 한다. 이건 무슨 논리적 개연성인가. 이준석한테 불만이 있으니까 서울지하철 2호선 타는 시민들의 발을 멈춰 세우겠다는 것은 문명적인 방법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분들 생각이 100% 선은 아니고, 100% 옳은 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락산·불암산 정상석 훼손한 20대 범인 검거...“움직이길래”


최근 수락산과 불암산 등 경기 북부권의 산봉우리에서 정상석이 잇따라 훼손된 사건의 피의자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수락산 주봉과 도솔봉 도정봉 등의 정상석을 훼손해 주변 지점에 버리거나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로프 6개를 모두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내일부터 접종완료 입국자 모두 격리면제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조치가 해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내일부터 베트남, 미얀마, 우크라이나를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격리 면제가 제외되는 국가’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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