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외통위원들, "北 핵도발시 선제타격" 윤석열 비판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01.12 11:23
수정 2022.01.12 11:24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일"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북한 전략무기 대응 방안으로 언급한 '선제타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외통위원들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북 선제타격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직접 거론한 국가 지도자는 우리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에도 없었다"며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한 말의 무게를 알고 있는 것이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야말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을 쐈고 위협이 계속되는데 방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으로부터)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핵을 탑재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살상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이내라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조짐이 보일 때 3축 체제의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Kill-Chain)이라는 선제타격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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