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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없다"…석사 재학생도 현역 장교로 과학기술 연구 가능해졌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1.09 17:04
수정 2025.01.09 17:05

작년까지 학사 후보생만 25명 선발

올해부턴 석사 후보생도 25명 선발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3년 근무

지난해 7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확산 주간 전시물 공개행사에서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들이 자율터널탐사로봇과 협업탐사로봇을 시연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도 경력단절 없이 군 복무 중 과학기술 연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9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석사 후보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학사 재학생만 후보생이 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석사 재학생도 선발한다는 설명이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경력단절 없이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국방부는 "우수한 이공계 학생을 선발해 후보생 양성 과정을 거친 뒤, 현역 장교 신분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제1회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를 진행하며 과학기술전문사관 모집 범위 확대를 협의한 바 있다. 협의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학사 25명만 뽑았지만, 올해부터는 학사 25명, 석사 25명 등 총 5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석사 후보생은 매년 1월부터 5월까지, 학사 후보생은 8월부터 12월까지 모집·선발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석사 후보생 모집은 전국 이공계 대학원 석사과정 학생 중 2025년 3월 제1학기 재학생이나 2025년 9월 제2학기 복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계열은 기계·항공, 전기·전자·컴퓨터, 기타 이공계 및 자연계열(재료, 화공·고분자·에너지, 물리, 화학·생명과학) 분야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석사 후보생으로 선발될 경우, 학위과정 재학 중 ADD 현장 실습 교육 등의 양성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8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친 뒤 연구개발 장교(과학기술전문사관)로 임관해 ADD 등 국방연구개발 기관에서 3년간 복무하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과학기술전문사관 누리집(http://www.rond.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과학기술전문사관지원센터(☏042-350-1133, 1135)로 하면 된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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