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임성재·김시우 값진 경험, 우승은 슈펠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1.08.01 16:14
수정 2021.08.01 16:15
입력 2021.08.01 16:14
수정 2021.08.01 16:15
임성재(23), 김시우(26)가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라운드에서 각각 10언더파 274타, 8언더파 276타로 중위권 순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공동 22위, 김시우는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남자 골프는 4년 전이었던 2016년 리우 올림픽서 안병훈과 왕정훈이 출전, 각각 공동 11위와 43위에 그친 바 있다.
출전자들의 면면을 살펴봤을 때 우승도 충분히 가능했지만 1~2라운드에서의 아쉬운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치며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분전했으나 메달권에 진입하는데 실패했다.
코스를 모두 돈 임성재는 “메달권은 어려워졌지만 순위를 올리려고 매 샷에 집중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퍼트가 말을 안 들었다”며 “3년 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해 꼭 메달을 획득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골프 남자 금메달은 미국의 젠더 슈펠레(18언더파)에게 돌아갔다. 4년 전 리우 대회에서는 영국의 저스틴 로즈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