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잡아라"…이베이코리아, 빠른정산 '스마일배송' 주목

2017년 업계 최초로 도입…다양한 판매자향 서비스로 시장 선점

셀러플렉스로 신선식품 취급도…'빅스마일데이' 활약 큰 기대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배송 빠른 정산.ⓒ이베이코리아

이커머스 업체들의 판매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판매수수료를 낮추거나 빠른 정산 시스템 등을 통해 판매자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난 2017년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배송'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빠른 정산은 최근 여러 업체들이 잇따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판매자들을 위한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일배송은 판매자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베이코리아가 2014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배송 서비스다.

배송 대행·위탁과 이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이다. 판매자의 제품 보관-주문 처리-포장-배송-고객 문의 응대까지 책임지며, 물류혁명이라 불리는 아마존의 풀필먼트 서비스(FBA)와 가장 근접한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스마일배송은 판매자들이 제품 품질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중에서도 빠른 정산은 가장 큰 강점이다.

스마일배송 상품의 경우 출고일 바로 다음날 카테고리 수수료를 제외한 상품 금액의 90%를 정산해준다. 나머지 10%는 환불 보증금으로 설정되며, 이는 설정일로부터 10일 후 송금된다. 빠른 정산은 중소 판매자들의 자금 회전에 도움을 줘 신규 업체도 부담 없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수 있는 지원책이 되고 있다.

또한 보관비, 운영비, 배송비 절감은 물론 C/S 운영 관리를 통한 인력 효율화, 빅스마일데이와 같은 판매·대형 프로모션 연계를 통한 판매증진 기회를 늘리는 등 스마일배송만의 판매자향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판매자별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배송시스템을 운영하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최근에는 업계 최초 파트너십 물류 서비스인 '셀러플렉스'를 런칭하며 신선식품 배송을 강화하고 있다.

신선식품 전용 센터를 보유한 판매자가 셀러플렉스를 활용할 경우 상품의 이동 없이 기존 센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스마일배송 입점 문턱을 크게 낮췄다. 패션·뷰티·도서 등 다품종 소량 생산 카테고리의 경우에도 상품 재고를 옮기는 데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크게 줄였다.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베이코리아의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도 신선식품·건강식품·뷰티 등 총 13개 인기 판매자 상품을 스마일배송 셀러플렉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판매자 물류 센터에서 고객에게 곧바로 배송되는 만큼 기존 빅스마일데이 참여 경험이 풍부한 우수 판매자들을 엄선했다.

신선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비비수산 ▲누리푸드 ▲순천만수산 ▲은하수산 ▲산과들에 ▲프레시지 ▲쵱선생 ▲얌테이블 등 8개 판매자는 신선한 수산·축산물과 견과류, 밀키트 등을 선보인다.

▲순수식품 ▲헬스밸런스 ▲비타민마을 ▲고철남홍삼 등 4개 판매자는 건강즙과 영양제, 홍삼 등 건강식품을 내놨고 아모레퍼시픽 등도 다양한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셀러플렉스로 참여하는 판매자들은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우선 행사 기간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택배사와의 배차 및 상품 발송 등을 이베이코리아가 조율하기 때문에 배송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초기 단계인 스마일배송 신선식품·냉장·냉동 카테고리 선점 효과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노출이 가능해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이해도가 높은 스마일배송 고객의 구매가 늘어나면 장기적인 매출 증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신선식품 및 냉장·냉동 카테고리까지 더욱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는 판매자와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업계 최초로 빠른 정산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마일배송은 다양한 형태의 판매자들이 쉽게 입점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오픈마켓형 물류 풀필먼트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