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원팀 만들어달라"…송영길 "文정부 끝까지 성공시키겠다"
입력 2021.05.03 14:28
수정 2021.05.03 14:29
문 대통령, 송영길 대표와 5분 간 통화
당 화합과 백신·부동산 문제해결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전화통화에서 백신과 부동산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고 당·정·청 간 화합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송영길 대표 중심으로 원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정·청이 함께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대표가 앞장을 잘 서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며 "당청 간 호흡을 잘 맞춰서 해결해달라. 조만간 다시 만나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에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킨 처음 자세 그대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성공시키겠다"고 답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과 송 대표의 통화는 오전 11시부터 약 5분 간 진행됐다. 앞으로 1년 간 백신과 부동산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 자리였다는 게 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민주당 지도부 청와대 초청이나 당·정·청 변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이날 통화에서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