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질 듯 섬세한 넷마블의 환상동화…'제2의 나라' 6월 출시(종합)
입력 2021.04.14 14:19
수정 2021.04.14 14:19
극장판 애니메이션 보는 듯한 느낌…스튜디오지브리 감성 물씬
"전 세계 이용자에게 사랑 받는 대표 흥행작 목표"
서비스 전담 조직 신설해 이용자 소통·투명성 제고
넷마블이 신작 모바일 전략수행게임(RPG)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아시아 5개 지역에 출시해 재도약에 나선다.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 받는 대표 흥행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제2의 나라'는 넷마블 대표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이 참여했다. 일본 유명 지적재산권(IP) '니노쿠니'를 계승한 작품으로 글로벌 흥행 성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넷마블은 14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서비스 일정, 게임 소개, 성과 목표 등을 발표했다.
제2의 나라는 오는 6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출시하고 이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나머지 글로벌 지역은 2022년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는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명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유저들의 감성을 흔들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 IP인 니노쿠니를 우연찮게 접하게 됐는데 비쥬얼, 음악 외에도 대중성에 매력을 느꼈다”며“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서비스를 하기 위한 장치들이 이 IP라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 역시 “제2의 나라는 분명히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 받는 대표 흥행작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넷마블은 이날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이용자와의 소통과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2의 나라 서비스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문성 높은 인력을 배치했다.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제2의 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의 탄탄한 개발력, 애정을 쏟은 작품"이라며"현재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유저와의 소통”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2의 나라 흥행 성과는 개발사인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넷마블네오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권영식 대표는 "제2의 나라 성공 여부가 넷마블네오의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상반기 출시 후 좋은 성과가 있으면 그에 맞춰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의 나라는 이용자들이 게임 세계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릭터 5종에도 각기 다른 개성,스토리를 부여했다. 다양한 상호작용을 위한 재미요소에 더해 이용자들이 함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킹덤'콘텐츠도 더했다.
마지막으로 박범진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 개발 기간은 2018년 여름부터 시작해 거의 3년이 다 되어간다”며“인력도 최소 150명 이상 투입이 된 프로젝트라 최대한 많은 소스를 투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