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6G 시대 열어갈 인공위성 기술력 키워 나가겠다"
입력 2021.03.25 17:21
수정 2021.03.25 17:21
누리호 1단부 종합 연소시험 참관식 참석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 이용 달 착륙"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6G 시대를 열어갈 통신위성 시범망, 자율주행차와 드론 산업에 필수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한 초소형 군집위성시스템 구축으로 인공위성 기술력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단부 종합 연소시험' 참관식에서 "장기적인 비전과 흔들림 없는 의지로 우주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과학기술인들과 함께 우주로 뻗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의 우주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우리도, 우리의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민간이 혁신적인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며 "정부는 국민들과 함께 꿈을 현실로 이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발사체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도전적인 우주탐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 2029년 지구에 접근하는 아포피스 소행성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하여 탐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인공위성 개발과 활용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민간의 우주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 '스페이스 엑스'와 같은 글로벌 우주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전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우주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정부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할 것이다. 민·관의 역량을 더욱 긴밀히 결집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