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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에볼루스 전환사채 보통주로 전환…2550만 달러도 지급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1.03.24 08:33
수정 2021.03.24 08:35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미용시장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와 합의를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미용시장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와 합의를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를 통한 선진국 톡신 사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에 투자한 전환사채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고, 추가로 2550만 달러(약 289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일정 기간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의 미국 내 순판매량에 대한 일정 비율의 지원금을 에볼루스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에볼루스는 추가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톡신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판매 허가를 획득한 유럽 시장에도 신속히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대웅제약은 900kDa 톡신으로 유럽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시바(나보타의 유럽 제품명)는 보톡스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으면서도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양사는 ITC 소송 등으로 인한 일체의 피해나 손해배상 책임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선진국 톡신 사업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수익성이 매우 좋은 미국, 유럽, 캐나다 수출 극대화로 대웅제약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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