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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SNS 속 그들, ‘로맨스 스캐머’의 정체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03.13 06:00
수정 2021.03.12 14:30

로맨스 스캠 범죄, 매뉴얼까지 거래

SNS '사랑 고백' 사기 피해 사례 급증

ⓒSBS

13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SNS를 통해 접근하는 ‘로맨스 스캠’ 범죄에 대해 알아본다.


‘로맨스 스캠’은 이성적 관심을 가장해 접근한 후 피해자들의 호의를 이용해 ‘신용 사기’를 벌이는 범죄행위를 일컫는 용어로, 제작진은 A씨 등 이 ‘로맨스 스캠’ 범죄의 피해자들을 만난다. 사람들의 호의를 악용하는 신종 범죄 ‘로맨스 스캠’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유럽, 북미, 호주,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범죄자들 사이에 ‘로맨스 스캠’의 사기 방식에 대한 매뉴얼이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조직적이다.


그러나 SNS의 장점이자 약점인 익명성을 이용해 일어나고 있는 범죄이기에 그 실체와 조직을 정확히 파악하기엔 어렵다. 이런 ‘로맨스 스캠’ 범죄가 국내에서도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피해뿐 아니라 심리적 절망감까지 안기고 있는 사기 범죄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선 제작진은 A씨를 비롯한 다수를 상대로 ‘로맨스 스캠’ 범죄를 벌인 의문의 남자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제작진은 네 사람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사기 피해를 준 남자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남자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자, 제작진에게 곧바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Hi~ Pretty’라며 접근해 온 그는 본인을 한국계 미군으로 소개했다. 그리고 대화를 이어나간 지 3일 만에 ‘너 없이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 나의 공주님’ 등 달콤한 말들을 계속 보내왔다. 급속도로 발전한 남자와의 관계. 놀랍게도 대화 시작 나흘 만에 남자는 ‘너에게 부탁할 것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피해자들이 당한 것과 똑같은 패턴의 대화의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또한 제보자들과 제작진은 피해를 입힌 네 명의 정체, 혹은 연관성을 밝혀내고자 네 남자와 동시에 대화를 이어가는 등 그들과 진실 찾기 게임을 시도했다. 그 결과 그들로부터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그런데 화면 속에 등장한 남자의 모습과 그가 뱉은 발언은 제작진과 피해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제작진은 취재를 통해 ‘로맨스 스캠’ 범죄에 가담했고, 굉장히 성공적인 ‘로맨스 스캐머’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는 남자를 만났다. 그의 입으로 직접 전해 듣는 ‘로맨스 스캠’의 진실은 더욱더 놀라웠다는 후문이다. 오후 11시 10분 방송.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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