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2차 한-동유럽 경제통상 포럼 개최
입력 2021.02.25 11:00
수정 2021.02.25 10:12
유명희 본부장, 친환경 제품과 투자 촉진 상호 공조 제안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차 한-동유럽(V4 Plus) 경제통상 포럼에 참석해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딜(Green Deal) 협력을 위한 방안을 관련 기업인, 전문가 등과 논의한다.
V4 지역은 유럽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 등으로 유럽연합(EU)에 편입된 후 유럽의 공장으로 부상했다. 우리 기업들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V4 진출을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V4 투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저탄소 및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등으로 세계 경제와 통상에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주요국 탄소중립 선언과 미국 파리기후변화협약(Paris Climate Change Accord) 복귀 등으로 올해는 기후변화와 환경이 최대 현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본부장은 이어 “한국과 V4간 경제협력은 우호 관계를 지속하며 그간 많은 성과를 창출해 왔다”며 “앞으로 한층 더 발전하려면 세계 흐름에 맞춰 그린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기업의 V4 투자는 EU 친환경 정책에 따라 최근 들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분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한-V4간 교역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168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