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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오늘 금통위…기준금리 동결할 듯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1.02.25 07:37 수정 2021.02.25 07:37

수출·투자 호조세지만 경기침체·가계부채 부담

"성장률도 3%대 초반 수준 벗어나지 않을 듯"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로 낮춘 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투자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금리동결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15일까지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 응답자(100명)의 99%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국내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기준금리와 함께 발표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한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와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반영해 0.2~0.3%p 정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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