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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비트코인 이상급등…내재가치 없고 변동성 높아"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1.02.23 17:03 수정 2021.02.23 17:04

이주열 한은 총재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세에 대해 "이상 급등"이라며 "왜 비싼지 이해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여러 가지 기준이나 판단의 척도로 볼 때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 아닌가 싶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 전망은 어렵지만 앞으로 아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암호자산은 내재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달 16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5만달러를 돌파했고 시가총액도 1조달러(약 11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거래에서도 지난 20일 개당 6500만원을 넘었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설계와 기술 면에서의 검토가 거의 마무리 됐다"며 "이를 토대로 올해 안에 가상환경에서의 CBDC 파일럿 테스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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