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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자들에게 성적 흥분 느낀다"…소아 성애로 정신과 스스로 찾아간 남성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1.02.18 14:37 수정 2021.02.18 14:38

ⓒ온라인 커뮤니티

한 남성이 어린아이를 성적 욕구의 대상으로 여기는 이상 성욕인 '소아 성애'로 정신과를 찾아간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아 성애로 정신과를 방문한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의사 선생님 앞에 앉아 상태를 설명했다"며 "성인 여성이 아닌, 인터넷에 있는 어린 여자들한테만 성적 흥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의사가 "몇 살 정도"라고 묻자 작성자는 "중학교 3학년"이라고 답했다. 작성자는 또 "실제로 성적인 행동을 하고 싶냐"는 의사의 질문에 "아직은 그렇지 않은데 두려워서 왔다"고 했다.


작성자는 "피검사와 각종 문항 조사를 하는 데 30분 걸렸다"며"(의사가 작성자의 정신과 방문이) 굉장히 용기 있는 일이라고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아 성애라는 질환자가 있어도 표출 안 하는 사례가 엄청 많아서 성공적으로 치료되면 그거 자체만으로 논문감이라 의사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약을 처방받은 그는 "크게 강한 약은 아니고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약"이라며 "(의사가) 명함을 주면서 힘들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했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치료받으러 갔다는 데 일단 칭찬해주고 싶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아 성애가) 취향이라는 사람들 반성해라" "스스로 병원 찾아가기 힘들었을 텐데 응원한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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