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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없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전에 걸린 ‘봄 배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2.10 00:00 수정 2021.02.09 23:21

외국인 공격수 케이타 허벅지 부상으로 2~3주 이탈

케이타 빠지자 2연패, 최하위 삼성화재 상대로 시험대

외국인 에이스 케이타가 부상으로 이탈한 KB손해보험. ⓒ KOVO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이탈한 KB손해보험이 봄 배구를 향한 시험대에 오른다.


KB손해보험은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원경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말리 특급'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은 한 때 대한항공과 선두 경쟁을 펼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케이타가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2위 자리를 유지하던 순위는 어느덧 4위(승점 47)까지 하락해 이제는 5위 한국전력(승점 4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특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케이타가 이탈한 2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승점을 1도 챙기지 못했다.


지난 3일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는 0-3으로 완패했는데 토종 선수들로 3세트까지 치르면서 얻은 점수는 불과 50점에 불과했다. 이어진 한국전력전에서는 한 세트를 따냈지만 역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연패를 기록했다.


위기에 빠진 KB손해보험은 최하위 삼성화재를 상대로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봄 배구 진출 최대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만약 삼성화재에도 덜미를 잡힌다면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승점 19(4승 23패)를 기록 중인 삼성화재는 올 시즌 최하위가 거의 확정적이다. 또한 최근 7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케이타가 없어도 전력이 떨어지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최소 승점을 챙겨야 하는 KB손해보험의 상황이다.


2~3주 가량 공백에 예상되는 케이타는 빨라야 오는 17일 우리카드전에 돌아올 전망이다. 케이타 없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서 토종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만약 삼성화재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봄 배구는 커녕 5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위기를 맞이한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케이타를 잡으며 무려 10년 만에 봄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점을 챙기고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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