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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보안 시설서 성인물 찍어 판매한 얼빠진 여군 장교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1.02.09 14:45
수정 2021.02.09 18:29

ⓒ데일리메일

영국 해군 소속 여군 장교가 군사 보안 시설에서 성인물을 촬영하다가 군 당국에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클레어 젠킨스(29) 중위가 스코틀랜드 파슬레인에 있는 영국 해군 전략 핵 잠수함 기지인 'HMNB 클라이드'에서 여러 편의 성인 영상을 촬영하다 군 당국에 적발됐다.


젠킨스 중위는 핵잠수함이 다수 배치된 극비 보안 시설에서 촬영한 성인물을 영국 콘텐츠 구독 웹사이트 '온리팬즈'에 올려 판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리팬즈는 콘텐츠 수위에 제약을 두지 않아 선정적인 영상이 올라오는 웹사이트다.


온리팬즈 프로필에 젠킨스 중위는 "나는 29살이다. 개구쟁이처럼 화려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썼다. 또 "자유로운 성격이 나를 곤란하게 만들 때도 있지만 이 일(성인물 촬영)로 굉장한 흥분감을 얻는다"고 적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장소가 노출된 만큼 영국 군 당국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영국 군 관계자는 "모든 보안 위험이 수반된 중대 사안"이라며 "현재 수사 중이라서 더 이상의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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