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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 공고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1.02.03 11:06
수정 2021.02.03 11:07

중대형 배터리 소재·부품 평가 등 일괄 지원


이차전지 시험평가센터 주요 지원내용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중대형 이차전지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230억원을 투입,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


이차전지 시험평가센터에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주요 부품에 대한 분석뿐 아니라 실제 전기차에 사용되는 수준의 중대형 배터리 셀로 제작해 셀 성능 평가까지 받아볼 수 있다.


또 평가결과 피드백, 오류분석 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일괄 지원한다. 셀 제조라인 및 시험평가 장비 등을 활용한 실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이차전지 전문인력양성 기능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국내에는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소형 전지를 위한 시험평가 인프라 만 있을 뿐 전기차·ESS등에 쓰이는 중대형 전지 테스트를 위한 전문적 제조·평가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새로 개발된 소재로 배터리를 만들었을 때 최종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배터리 셀 생산라인이 없는 소재·부품 기업들은 전지생산업체에 성능평가를 의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소재부품 개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컸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가 구축되면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은 성능평가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초기단계부터 배터리 셀에 적용해 테스트하는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차전지가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 기초기술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재부품 개발기업 뿐 아니라 배터리 제조 기업 수요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필요한 장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4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게재하고 다음달 5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사업수행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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